10일 완공 … 장구·태평소 등 조형물 설치 난계국악박물관 인접 문화체험장 각광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박물관 앞 300m 구간에 조성 중인 국악의 거리가 오는 10일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국악의 거리 입구에는 높이 5m, 폭 4m의 가야금(화강석)과 합죽선(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조형물이 설치되고 300m에 이르는 도로변에는 장구, 대금, 태평소, 꽹과리 등 5조의 국악기 조형물이 설치됐다.

대금 모양의 기둥에는 청사초롱 모양의 등기구로 제작된 7개의 국악가로등이 설치됐다.

또한 도로와 인도를 정비하고 조경수를 식재했으며, 벤치 등 관광객 편익시설도 보강하고, 국악의 고장과 영동군정을 홍보할 수 있는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주·야간으로 군정홍보를 하고 있다.

국악의 거리가 조성되는 심천면 고당리는 우륵, 왕산악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로 국악의 본향 영동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국악의 거리 조성지에는 난계국악기제착촌과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등이 나란히 위치하고, 맞은편에는 지난 3월 개관한 난계국악체험전수관이 있어 국악의 역사와 국악기에 대한 제작부터 연주 체험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어 문화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국악의 거리가 완성되면 기존 국악 관련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전액 국비를 지원받은 국악의 거리 조성사업은 총 3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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