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본격 추진
교육연구시설·창업지원센터 입주
향후 주변 지식산업센터 등 계획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도 개관

▲ 천안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감도.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지역 일자리 등의 공공서비스 기능과 상업 및 주거기능이 복합된 도시재생 뉴딜의 핵심 선도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는 26일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에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식’과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기존 공영주차장 부지인 천안역 서부광장에 조성되는 어울림센터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로 천안시와 LH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와촌동 106-17번지 1만 9510㎡에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진다. 어울림센터 1층~3층에는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의료 분야의 연구를 함께 하고 신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4층~5층에는 창업지원센터가 입주하며 4층~18층에 조성되는 행복주택(150호)에는 지역전략산업(의료·바이오 분야 등) 종사자와 청년 등이 입주한다. 2021년 하반기에 어울림센터가 준공되면 지역의 대학·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의 일자리를 공급하고 청년들이 창업을 위해 모이는 천안역세권 재생의 거점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어울림센터가 마중물이 되어 향후 천안역 주변에는 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센터,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천안역 일대가 미래전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것이다.

여기에 어울림센터 인접 부지에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도 들어선다. 지역 주민과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정부 정책을 이해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뉴딜 체험관의 외부는 도시재생이라는 ‘선물’이 전국 지역에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선물상자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체험관 내부에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소개, 도시의 과거 및 현재와 미래모습, 도시재생 뉴딜로 인한 기대효과 등이 미디어, 키오스크 등을 통해 제공된다. 체험관 내부는 풍등 형태의 조명이 전시된 공간과 타임슬라이스 촬영기법이 적용된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요소가 들어섰다. 차를 마시고 쉴 수 있는 라운지 등 휴식 공간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천안역세권 지역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된다”며 “천안역세권을 미래전략산업의 클러스터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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