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10만 넘을 듯 … 지난해보다 25%↑ 난계박물관 등 문화체험 관광관광지와 시너지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의 천태산(해발 715m)을 찾는 등산객이 지난 해와 비교해 부쩍 늘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1월 말까지 천태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9만 7000여 명으로 오는 12월말 쯤이면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말까지 방문한 관광객 7만 7618명과 비교해 볼때 25% 정도 증가했다.

천태산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 가는 이유는 인근의 심천면 난계국악기제작촌·난계국악박물관·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옥계폭포를 비롯해 학산면 지내리 농촌전통테마마을인 금강모치마을 등 문화체험 관광지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천태산은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통제가 없어 언제든지 등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산코스마다 곳곳에 안내 표지판과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어린이나 초보자도 쉽게 등반할 수 있어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다.

또한, 천태산 중턱에는 천년고찰 영국사와 천연기념물 제223호인 은행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의 숨결을 함께 느끼게 한다.

영국사 주변에는 영국사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를 비롯한 4점의 보물과 2점의 지방유형문화재가 있다.

군 관계자는 "심천면 고당리의 '국악의 거리 조성사업'과 '옥계폭포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천태산을 찾는 관광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객들의 편익을 위해 시설관리 및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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