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구 쓰레기 소각장 저지”

▲ 황영호 한국당 청원구당협위원장이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청원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 당협위원장이 내년 4·15 총선 청원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황 위원장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청원구의 최대 과제로 쓰레기 소각장 문제해결, 미래 주요사항으론 교육·육아·보육의 올바른 국가정책 수립을 약속했다.

먼저 "현재 청원구에 전국 쓰레기의 18%를 소각하는데 이어 신규 소각 시설이 신청돼 있어 허가 시 25~30%까지 소각되는 것이 현재 추정치"라며 "당선 시 사태 저지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 주요 사항으로 주장한 교육·육아·보육정책에 대해선 "이 세 가지 국가정책이 올바로 서지 않으면 청원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선 시 각별한 관심 갖고 입법·의회 활동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정책 비판과 같은 지역구 후보 의원에 대한 공세도 펼쳤다. 황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치·경제·사회·교육·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 난맥상 표출 △정권 연장, 선거 승리만을 위한 선거법개정 및 공수처 설치 강행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 주 52시간 근무제 강제시행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 및 대다수 근로자 실질소득 감소 등 정부 정책을 지적했다.

이어 "4선 국회의원은 지난 16년 동안 청원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소속 정당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정체성에 부합하는지 물어야 한다"며 "기초의원도 할 수 있는 몇 천 만원 도로포장공사를 치적으로 내세우냐"며 현직 의원을 간접 비난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세광고, 충북대 행정학과 졸업 후 3선 청주시의원을 지냈고 청주시의회 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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