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입 정시-우송대]
솔브릿지, UC버클리 등과 교육협력, 미국·스페인·중국 등에서 복수 학위
지난해 SW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 융합대학 신설, 철도SW학과 등 개편
4차 산업혁명… 엔디컷국제대학 확대, 미래기술학부 등 맞춤 창의인재 양성

▲ 솔브릿지 전경. 우송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는 국제적 교육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는다. 2008년 100% 영어로 강의하는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을 설립하면서 6년 만에 세계상위 5% 대학들만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재인증을 받았다. 우송대는 솔브릿지의 성공모델을 조리,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미디어 영상, 글로벌외식창업의 특성화 분야로 확장시키면서 2015년에는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을 신설해 해외취업에 최적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60여개 국가에서 온 약 2000명의 유학생(교환학생 포함)들이 함께하고 최근 해외 유수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를 성장시키는데 경주를 다하고 있다.

◆해외 유수대학과 교육협력… 글로벌 경쟁력↑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는 미국 최고 주립대학으로 꼽히는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와 3+1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혁신에 관한 교육 제공으로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을 이수하면 24학점을 인정받는다.

스페인 최고의 명문대학 바르셀로나대학교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는 복수학위 및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텔관광경영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학교 학위를 모두 취득하는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 언론대학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과는 매년 썸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 최고명문 북경대와는 3+1+2 석사연계과정을 운영한다. 우송대에서 3년, 북경대에서 1년 공부해 학사과정을 마친 후, 다시 북경대에서 2년의 대학원과정을 마치면 북경대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밖에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of Business)과는 4+1 석사과정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우송대의 교육환경은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국제대회에서 수상과 해외취업의 성과로 이어진다. 국제간호교육과정,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학교(Fairmont State University)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운영하는 간호학과는 35명의 졸업생이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다. 그 중 2014년 졸업한 이두환(33세)씨는 캐나가 간호사면허도 취득해 현재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 엘긴 종합병원(St. Thomas Elgin General Hospital)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 SW중심대학 현판식 우송대 제공
▲ SW중심대학 현판식 우송대 제공
▲ 노스웨스턴대학교 썸머스쿨 수료식. 우송대 제공
▲ 노스웨스턴대학교 썸머스쿨 수료식. 우송대 제공

◆SW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 융합전공 개편

우송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8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대상학과 신입생들에게 첫 학기 180만원(최초합격자), 90만원(충원합격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우송대는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과과정을 개편해 올해 SW융합대학을 신설했다. SW분야 교원은 40명에서 93명으로, SW전공 입학정원도 160명에서 280명으로 증원했다. 철도SW학과(2021년·40명)를 신설하고 미래기술학부 SW전공(2020년·60명), 미디어디자인·영상전공(2019년·50명) 등을 개편했다.

우송대는 △우송IT센터 △최적의 국제교육 환경 △대전·세종지역 산업체 등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3대 추진 전략을 내세운다.

첫 째로, SW전공자를 120명 더 증원하면서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1번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비전공자의 SW교양 6학점을 의무화했다. 둘 째로,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교육기관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상위권 공대인 북경이공대학교와 대표적 IT기업인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과 연계한 프로젝트식 4차 산업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셋 째로, 대전·세종지역국방SW 산업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위해 XR(확장현실)센터를 오픈했다. 빅테이터 보안센터, 영상기술센터 등 최상의 SW교육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함이다.

▲ 바르셀로나대학교 수료식
▲ 바르셀로나대학교 수료식
▲ 엔디컷 빌딩 전경. 우송대 제공
▲ 엔디컷 빌딩 전경. 우송대 제공

◆엔티컷국제대학 확대 개원…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재양성

우송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을 확대 개원했다.

구체적으로는 △매니지먼트학부 경영학전공 △매니지먼트학부 금융·세무경영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미래기술학부 △국제학부 글로벌복수학위전공 △국제학부 국제학전공 △Endicott 자유전공학부 등으로 구성했다. 다국적 원어민 교수로 이루어진 글로벌 교육환경,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중국 남경대 및 중산대 등 해외 유명대학과의 복수학위제도, 해외인턴십, 전공자기주도설계,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비즈니스·기술·국제화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한다. 엔디컷국제대학 신입생에게는 희망자 전원 1년간 해외 유학(북경외대), R-IEP(영어 집중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전원 50% 장학금 지급,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국제기숙사 생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신설한 엔디컷국제대학의 미래기술학부와 국제학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한다. 미래기술학부는 4차 산업혁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로 정보기술 분야의 기초 이론과정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실습과정을 배운다. 국제학부(국제학전공)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지역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부로 해외 명문대학과 3+1, 2+2 복수학위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대 사회공동체가 요구하는 국제매너와 국제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낸다.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과 Sol-Mate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졸업 후 무역회사, 유통회사 또는 KOTRA, 국정원, 외교통상부 등 공공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외교관, 동시통번역가, 국제변호사로의 진로도 열려 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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