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말까지 후보지 선정 노력"

▲ 28일 한나라당 대전동구지구당사에서 열린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추진협의회 현판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현판식을 축하하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채원상 기자>
한나라당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추진협의회(이하 행추협) 대전 동구지부 현판식이 28일 오전 11시 동구지구당에서 강창희 의원(행추협 상임공동대표), 김칠환 동구지구당 위원장(행추협 상임집행위원), 당원과 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현판식에서 강 의원은 "정부에서는 마치 한나라당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이 행정수도 충청 이전을 반대하는 것처럼 몰아붙이고 있다"며 "지난 대선과정에서 반론을 제기했던 것은 충분한 검토없이 대선을 위한 정략적 공약으로 악용하는 듯한 인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1년 이내에 후보지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공약과 달리, 내년 말로 미루려는 것은 지난 대선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도 또다시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하는 인상이 짙다"며 "후보지 선정을 총선용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대전지역 지구당을 필두로 충청권이 모두 나서 2004년 2월 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하겠다는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대전시지부는 이날 동구지부 현판식에 이어 각 지구당별로 행정수도 충청 이전 추진협의회 현판식을 갖고 "내년 2월 24일까지 후보지 선정을 마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