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軍 특성화고 지정… 2학년부터 임관
토목·건축과 공무원 동아리반 운영
전국 우수학교 선정… 장관상 7회

[대전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2020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미가 직업으로 직업이 행복으로

▲ 대전공업고등학교 전경
▲ 대전공업고등학교 전경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1994년 5개 학과 30개 학급으로 개교한 대전공업고등학교(이하 대전공고)는 산업현장의 수요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학과 개편 과정을 거쳐왔다. 2021학년도부터는 대전·충남 유일하게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5개 학과가 선정되면서 4차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장비, 스마트팩토리 환경, 첨단기술력을 갖춘 기술인재 육성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방부에서 대전공고를 ‘군 특성화고’로 지정해 2학년 재학생부터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취업 명문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간다.

◆2학년부터 부사관으로… 해병수송분야 특화

올해 국방부 지정 군특성화고에 선정된 대전공고는 현재 2학년 재학생부터 해병대 수송분야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대전공고의 군부사관반은 2학년 2학기 선발해 3학년 2학기까지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 후 일정기간 기술사병 복무 후 해병대 수송분야 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특히 복무 중 전문학사 및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복지·지원혜택이 다양해 군인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취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목·건축 기술직공무원 ‘최다배출’

2012년부터 토목 및 건축과 공무원 동아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우수 공무원으로 진출하도록 지도하면서 대전시청 및 시교육청 9급 기술직 공무원을 대전 특성화고 중 17명 최다배출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공무원 공채에 합격한 3명은 대전시청 2명, 대전 동구청서 1명이 발령을 받았다. 대전공고에 진학한 학생들은 공무원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고, 실질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면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통으로 자리잡은 우수 중소기업 진출

2008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매해 전국 취업률을 상회하고 있다. 우수한 취업율로 전국우수학교로 선정되면서 2012년 중소기업혁신대전 기술인재육성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국무총리표창을, 장관표창은 7회 수상해 취업 명문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4월 우수 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3 학생들은 교내에서 졸업과 동시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매해 취업생들의 40%정도가 병역특례혜택을 받으며 근무 중이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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