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바자회… 2013년 시작
교직원, 물품 3000여점 내놔
실용음악과 학생 재능기부도

▲ 배재대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가운데)이 6일 배재21세기관에서 열린 유학생을 위한 바자회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배재대 구성원들이 유학생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열고 장학금 모금에 나섰다.

7일 배재대에 따르면 교목실·사회봉사센터·전국대학노조 배재대지부, 배재다문화교육센터·가족지원센터·교수선교회의 공동 주최로 배재21세기관 주차장에서 '제4회 배재대학교 유학생을 위한 바자회'를 6일 개최했다.

유학생 돕기 바자회는 외국에서 고학을 한 교수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2013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내리 열렸다가 이번이 4회를 맞았다.

배재대 구성원들은 오랜만에 열린 바자회를 더욱 풍성히 했다.

교직원들은 앞 다퉈 물품을 내놓은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0여점이 판매대에 올랐다. 정장 세트, 명품 스카프부터 가전제품, 새 것 같은 구두도 주인을 찾아갔다.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갈고닦은 노래실력을 뽐내 바자회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배재대 교회는 간식거리를 팔아 학생들이 허기를 달래게 했다.

바자회를 주최한 이채현 교수선교회장은 "낯선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한 행사에 많은 성원이 이뤄져 감사할 따름"이라며 "바자회로 모아진 정성은 유학생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