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학교 대상 과학캠프 진행
진잠초 4학년 94여명 첫 입소
사이언스 콘서트·체험 등 즐겨
연구현장 방문… 과학자와 대화

▲ 5일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서 ‘2019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가 개최된 가운데 첫 기수로 입소한 90여명의 진잠초 4학년 학생들이 과학의 원리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과학캠프는 이달 중 5개 학교의 초등학생 500여명이 5회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 충청투데이 DB
▲ 5일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서 ‘2019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가 개최된 가운데 첫 기수로 입소한 90여명의 진잠초 4학년 학생들이 과학의 원리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과학캠프는 이달 중 5개 학교의 초등학생 500여명이 5회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 충청투데이 DB
▲ 5일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서 ‘2019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가 개최된 가운데 첫 기수로 입소한 90여명의 진잠초 4학년 학생들이 과학의 원리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과학캠프는 이달 중 5개 학교의 초등학생 500여명이 5회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과학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한 과학캠프가 열리면서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톡톡히 보고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2019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가 이달 5~6일, 12~13일, 14~15일, 19~20일, 21~22일 등 1박 2일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는 대전시교육청과 중앙과학관이 창의적 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으면서 추진됐다. 캠프에 참가하는 5학교 중 첫 2기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나머지 3기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전담하게 된다.

다섯 학교에서 캠프에 참가하는 총 인원은 500여명에 달한다. 5일 캠프가 개최된 첫 기수로 입소한 94여명의 진잠초 4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캠프에 참여한 4학년 김대겸 학생은 “학교 다니면서 과학캠프에는 처음으로 오게됐다”며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라 더욱 기대된다. 과학콘서트에서의 폭파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캠프에 입소한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사이언스 콘서트 관람, 과학관의 과학기술관과 창의나래관에서 과학 탐험에 나섰다. 이어진 과학체험 시간에는 마그누스 컵 비행기와 풍력자동차를 만들며 숨겨진 과학 원리를 직접 경험했다.

앞서 국립중앙과학관과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공연형 과학체험 프로그램 ‘사이언스 콘서트’ △과학실험실 △별자리 관측 △출연연 연구기관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단순한 견학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설명과 과학 원리에 대한 체험으로 탐구능력을 배양시킨다는 취지다.

진잠초 학생들은 캠프 둘째 날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현장, 기초과학연구원과 원자력연구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을 찾아 연구현장을 직접 방문해 견학하게 된다.

각 기관의 연구원들이 이들을 맞게되며, 과학자와 직접 대화의 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과학자들과 함께 동석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미래 과학자로서 꿈을 꾸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날 진잠초 교사들은 과학캠프와 같은 기회를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캠프에 함께 참여한 진잠초 김미현 4학년부장 교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4학년생들을 이 정도로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며 “대전지역에서 무료로 양질의 과학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땐 학생들이 과학도시의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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