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대전전자디자인고
기업이 학생 직접 채용
학교-기업 오가며 학습
적성·소질 맞춤형 교육

▲ 대전전자디자인고 전경. 대전전자디자인고 제공
▲ <그림1> 대전전자디자인고에서는 드론전자과(구 전기전자과) 학생을 대상으로 1학년 2학기에 100% 채용 약정으로 기업에서 선발한다. 대전전자디자인고 학생은 2~3학년 2년간, 주 2~3일 실습을 실시하게된다. 보수는 2년간 약 502시간 기준으로 지급된다. 최저시급 8350원을 적용해 420만원 수준의 소득이 생긴다.
▲ 대전전자디자인고 드론대회. 대전전자디자인고 제공

[대전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2020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미가 직업으로 직업이 행복으로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이하 대전전자디자인고)는 회사 일과 학교 학습을 병행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지향한다.

기업이 학생을 직접 채용해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대전전자디자인고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이하 NCS)에 기반해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실시하고 기업에서는 심화실습이 실시된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드론전자과(구 전기전자과) 학생을 대상으로 1학년 2학기에 100% 채용 약정으로 기업에서 선발한다. 대전전자디자인고 학생은 2~3학년 2년간, 주 2~3일 실습을 실시하게된다. 보수는 2년간 약 502시간 기준으로 지급된다. 최저시급 8350원을 적용해 420만원 수준의 소득이 생긴다.<그림1>

또 대전전자디자인고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대전전자디자인고 관계자는 “학생의 등교가 기다려지는 학교, 학부모가 선호하는 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교, 교사가 열정을 가지고 적성과 소질·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학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으로 대전전자디자인고는 드론, 바리스타, 생활도자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학과별 취업 관련 체험학습 활동과 진로 콘서트가 진행된다.

특히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2일에 대전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드론대회를 개최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중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의 블루오션이 될 드론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흥미를 이끌어 냈다.

드론대회는 레이싱(racing)과 피싱(fishing)의 2종목으로 진행됐으며, 드론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위한 초보자용 체험 코스도 운영했다. 그물 펜스로 제작된 경기장에서는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 점심식사를 제공해 참가학생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대전전자디자인고 이상호 교장은 "이번 대회의 참가신청 결과를 보고 드론이 중학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대전전자디자인고가 특성화고로서 학생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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