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11명 입단식… 신경현 전 코치 아들 신지후 기대감

▲ 22일 한화이글스는 신인 선수 11명과 모두 계약을 마치고 이날 오후 1시 대전 중구 대전체육회 회의실에서 ‘2020 신인선수 입단식’을 개최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신인 ‘아기독수리’들이 프로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22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신인 11명과 모두 계약을 마치고 이날 오후 1시 대전 중구 대전체육회 회의실에서 ‘2020 신인선수 입단식’을 개최했다.

신인은 △신지후(투수) △남지민(투수) △한승주(투수) △임종찬(외야수) △강재민(투수) △장웅정(투수) △최인호(외야수) △최이경(투수) △박정현(내야수) △김범준(투수) △김승일(투수) 등 11명 이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19일 이들 신인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계약금은 신경현 전 한화 배터리 코치의 아들 1차 지명 투수 신지후(천안북일고)가 2억 2000만원을 받아 신인선수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신장 198㎝, 체중 101㎏ 우수한 신체조건의 신지후는 직구 시속 140㎞대 후반의 구속을 갖춘 정통 우완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또 2차 1라운드에 뽑힌 투수 남지민(부산정보고)이 1억 6000만원에, 2차 2라운드 한승주(부산고)가 1억 1000만원 등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184㎝, 93㎏의 남지민은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좋은 제구의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보유했다. 한승주는 185㎝, 80㎏의 신체조건에 시속 140㎞대 초중반 직구를 구사한다. 특히 한승주는 올해 11경기 47.2이닝동안 평균자책점 0.94, 7승 1패로 볼넷이 6개밖에 안되는 안정성을 나타냈으며 탈삼진 53개로 공격적인 피칭과 함께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는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의 환영사에 이어 유니폼 착용 행사, 구단 임직원 상견례 등이 진행된다. 이날 신인 선수들 11명은 부모님, 가족 등과 함께 입단식에 참석했다. 2020 신인으로 이날 선수들의 등번호는 모두 20번이 프린트된 유니폼을 입었다.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여러분들 모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에 입단하게 된 우수한 자원”이라며 “하지만 오늘부터는 다시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과 도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오래지 않아 한화이글스를 대표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그를 위한 부족함없는 환경을 만들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지명순위 성명 소속 포지션
1차지명 신지후 북일고 투수
2차 1번 남지민 부산정보고 투수
2번 한승주 부산고 투수
3번 임종찬 북일고 외야수
4번 강재민 단국대 투수
5번 장웅정 동국대 투수
6번 최인호 포철고 외야수
7번 최이경 동국대 투수
8번 박정현 유신고 내야수
9번 김범준 충암고 투수
10번 김승일 경남고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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