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서울시청 앞 광장 등 전국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는 21일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한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6개 도시에서 11만 포기의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5000여명이 참여하며, 대전지역 400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80톤의 배추(8톤 트럭 23대 분량)와 70톤의 양념이 사용되어 250여톤의 김장이 마련된다.

배추는 충남 논산 지역에서 재배된 순 우리농산물이며, 양념에는 굴, 젓갈, 밤, 잣, 대추 등 19가지의 재료가 들어가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손맛과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하게 된다.

이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은 10kg들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대전지역 홀로사는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등 1750여 곳에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손길펴기회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배추씨를 파종하고 재배와 수확을 하는 등 3개월간 준비해왔다.

또한 김치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유산균 발효유 전문회사답게 김치 유산균을 첨가하였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청에서 후원하고 수혜대상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천하여 이루어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야쿠르트 아줌마 김도례(62.대동점 근무)씨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14명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데, 김장을 받고 기뻐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힘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김순무 사장은 "김치는 겨울철 우리 민족에게 없어서는 안될 고유의 먹을거리"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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