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피해 극복·포도재배 등 협력 강화

농협영동군지부는 영동군과 학산농협과 협력하여 11월부터 '2006년 지자체협력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로써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영동군의 포도재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6년 지자체협력사업은 총 2억 8200만 원을 투자한다. 농협영동군지부가 7400만 원, 영동군이 1억 1200만 원, 학산농협 2800만 원을 투자한다.

현재 학산농협 관할지역(학산, 양산, 용화지역)의 쎄레단 포도는 연작 및 이상기온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칠레와의 FTA발효로 인해서 칠레산 포도가 많이 수입되고 있다. 이 시기가 쎄레단 포도의 수확 및 판매시기와 일치하여 그 피해가 확대될 전망이다.

2006년 지자체협력사업은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서 쎄레단 포도를 MBA(30㏊)와 블루베리(2.91㏊)로 갱신하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MBA 접목묘 사업에는 총 1억 5100만 원, 블루베리 사업에는 총 1억 3100만 원이 투자된다.

2006년 지자체협력사업은 우량품종으로의 갱신을 통해 수입개방으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에게 희망을 주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영동군지부는 지난 10월 2007년 지자체협력사업을 위한 지역농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군과 협력하여 내년에도 대도시 농산물 판촉행사, 포도 품종갱신 묘목대 지원 사업 (총 3억 8800만 원 예상) 등을 실시키로 협의했다.

농협영동군지부 김일헌 지부장은 "지자체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앞으로 농촌사랑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영동농산물의 명품화에 앞장서겠다"며 "농업인 교육,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봉사활동,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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