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접근성·재산가치 고려 대안 없다” … 내달 2일경 주민공청회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속보>= 제천시가 중앙로 2가 하나웨딩홀을 매입해 이곳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일자 19면 보도>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접근성이나 건물을 바로 구매했을 때 재산 가치로 보나 (하나웨딩홀 건물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시 실무부서인 노인장애인과는 현재 다른 건물 매입 방안과 신축 이전까지 포함해 추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달 2일경 이를 토대로 주민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공청회에서도 하나웨딩홀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모이면 이 건물을 매입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재차 수립해 다음 달 15일 개회하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현 노인종합복지관이 너무 협소해 각종 프로그램과 식당 운영에 애로가 발생하자 확장·이전을 추진했다. 시는 신축 이전은 사업비가 과도하다고 보고 영업 중인 예식장 2개 건물의 분석을 통해 하나웨딩홀 건물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18일 의원 간담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19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운데 노인종합복지관 확장·이전 사업을 제외했다.

현 노인종합복지관의 가용 면적은 929㎡에 불과하다. 도내 17개 노인종합복지관 중 회원 수는 7000여 명으로 네 번째지만 시설 규모는 최하위 수준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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