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강초 '재밌는 서당골' 개관후 발길이어져

영동군 양강면 양강초등학교 학생들이 요즘 책읽기에 푹 빠졌다.

책읽기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일 학교 도서관 '재밌는 상수리 서당골'이 개관되고부터 다.

학생들은 자투리 시간이 나면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초등학생 62명과 유치원생 13명으로 구성된 조그만 시골학교인 양강초는 올 4월 농산어촌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대상교로 선정되어 재미있는 도서관, 머물고 싶은 도서관이라는 운영 주제를 정해 6개의 테마(가자! 미지의 세계로, 작은 음악회, 몸 튼튼 마음 튼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책은 내 친구, 자연의 숨결)가 있는 활기찬 도서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기존 도서관은 2층 별관에 있었으며, 낡고 허름하여 학생들의 발길이 뜸했다.

본관 1층으로 옮긴 도서관은 학생들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독서와 휴식공간으로 알맞게 꾸며져 있다.

독서지도를 맡고 있는 하종진(35) 교사는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된 제자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