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이수초등학교 1학년 32명은 교사 및 학부형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문화원 강당에서 전통혼례 체험을 실시했다.

영동문화의집과 국악놀이연구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통혼례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민족적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9일부터 문화원 강당에 모여 전통혼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랑·신부·부모·시자·수모, 신랑 친구들, 신부 친구들 등 3개 팀으로 구분하여 혼례의식과 풍물놀이를 익혔다.

영동문화원 남기동 사무국장은 "예전의 혼례는 마을 공동체간의 문화적소통의 장과 축제의 한마당 이었다"며 "초등학생들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를 체험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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