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등갈비 '환상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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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와 낙지를 함께 넣고 끓인 왕갈낙탕과 왕갈낙찜이 명물인 옹기촌(청주시 흥덕구 개신동694번지·043-235-0003). 갈낙탕(6000원)과 갈낙찜(7000원)은 바다의 최고 스테미너인 낙지와 육지의 고단백원인 소갈비가 만나 궁합을 이뤄 맛과 영양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30여 년 전 전남 영암지역에서 도살장의 소갈비를 구해다가 세발낙지를 넣어 우려낸 것이 시작되어 만들어졌던 갈낙탕과 갈낙찜. 남도를 떠나 서울을 거쳐 청주에 맛이 전해진 것은 2년 정도다.

옹기촌 대표인 손완수 사장이 지난 2000년도 경기도 시흥시에 '단지촌'이란 음식점을 개업한 후 2004년 청주에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갈낙탕과 갈낙찜의 각별한 맛은 기름이 적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등갈비를 선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갈낙탕은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에 끓이는 것이 다른 집과 다를 것이 없으나 시간을 잘 맞춰 낙지를 넣는 것이 비법이다. 말갛게 우려낸 국물이 느끼함을 싹 없애주고 구수하면서도 시원 담백한 맛을 준다.

갈낙찜은 갈낙탕을 독특한 방법의 찜으로 개발하여 만든 별미다. 갈비에 장어양념소스를 발라 한시간 동안 삶아낸 다음 낙지를 넣고 적당하게 쪄낸 것이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여기에다 고추씨로 매콤한 맛을 살려 술안주감에 잘 어울린다. 탕과 찜은 알맞은 시간동안 익혀 갈비의 육질을 살리고, 시간을 잘 맞춰 낙지를 조리하는 것이 비결이다.

옹기촌은 탕과 찜 외에도 소고기류로 이동양념갈비(2만4000원), 등심(1만8000원), 불고기(8000원)가 있으며 숯불구이찜은 소갈비숯불구이찜(1만5000원), 돼지갈비숯불구이찜(8000원), 돼지갈비(7000원), 삼겹살(7000원)을 내놓는다. 또 찜을 먹은 후 누룽지와 된장찌개(2000원)는 인기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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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영업하며 청주를 비롯해 대전지역 미식가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는 사람이 많다. 식당건물 외벽을 옹기로 장식해 전통미를 느낄 수 있다. 300명이 앉을 수 있는 연회석과 250평의 대형주차장도 구비되어 있다.

옹기촌 손완수 사장은 "한 번 찾은 손님이 또다시 찾을 수 있도록 음식에 신경을 기울인다"며 "정갈한 솜씨와 정성을 다한 서비스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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