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집중호우때 토사유출·지하수 계속 흘러 충혼탑 뒤편 시설 붕괴위험 … 보강공사 시급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토사유출 피해를 입은 증평군 보건복지타운이 붕괴와 지반침하 등이 우려되고 있어 보강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증평읍 내성리 일대 1만 600평에 보건복지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공사에 착공, 충혼탑을 세우고 기반조성공사를 마쳤으나 지난 7월 집중호우 때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곳은 오는 2008년까지 노인복지회관과 노인전문요양시설,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등의 시설물이 들어서 보건복지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충혼탑 주변 사면부에서 토사가 유출돼 충혼탑 뒤편 시설물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충혼탑 사면부 중간 부분에 임시로 배수로를 파놓는 응급복구를 해 놓았으나 제구실을 하지 못해 보강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보건복지타운 입구 사면부 중앙 하단쪽에서 지하수가 계속 흘러나와 지반 침하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 집중호우 때 사면부 곳곳의 토사가 유실된 흔적이 남아 있어 사면보호공 공사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보강공사에 4억 5000만 원의 공사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보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선 충혼탑 사면부 보강공사를 발주하고 나머지는 공사는 내년에 예산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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