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역 15개 초등학교 동문회 연합회 결성 '1군1향' 캐치프레이즈 회원 늘리기 나서

괴산지역 15개 초등학교 동문회가 연합회를 결성,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지역 15개 초등학교 동문회장이 모여 '괴산지역 초등학교 동문회 연합회'를 결성했다.

연합회는 '군 전체가 한 동네 내 이웃'이란 뜻의 일군일향(一郡一鄕)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연합회는 또 지역 초등학교를 졸업한 출향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가져 30만 명을 괴산군민화하고, 회원을 100만 명으로 늘리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올 연말까지 각 학교 동문회장 등 동문회 간부들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괴산출신 졸업생의 규모와 연락처를 파악키로 했다.

연합회는 아울러 각 학교별로 진행되는 동문체육대회를 함께 열고,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판매해 지역농가를 도울 계획이다.

연합회가 지난해 5월 개설한 홈페이지 '고향歌자'(www.gohappyhome.co.kr)에는 현재 11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고향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연합회는 출향민들이 고향소식을 나누는데 그친 이 홈페이지에 농특산물 판매코너와 동문소식 코너 등을 개설할 방침이다.

황승모(60·연풍초 졸) 회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약화되는 군세를 만회하고 출향민과 도시민은 군민으로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연합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내 고향은 면(面)이 아니라 군 전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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