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매년 지적 반복 … 군의회 "효율적 관리체계 필요"

괴산군이 사업을 마친 주요건설사업장 중 일부가 수해로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고 있어 주민의견과 지역여건을 공사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주요건설사업장에서 매년 같은 사항이 반복 지적되고 있어 철저한 공사감독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의회는 21일 지난 13~18일 건설사업장 48개소, 시범사업장 12개소 등 2006년도 주요건설사업장 60개소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본청 사업과 읍·면·소 사업장 관리에 있어 서로 관심을 가지고 감독이 이뤄지도록 유기적인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세천 및 소하천 정비시 하안과 제방의 침식을 방지하는 공작물인 수제공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해 강둑이나 강바닥이 파이는 것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농업기술센터의 고추역병 방제를 위한 접목시범사업의 경우 장마후 역병 등으로 고사된 원인규명 및 교육지도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사업비 부족 등을 이유로 잔여구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지구별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한 뒤 완공위주로 사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소매~사담간 농어촌도로 야생동물 이동통로 설치, 입암 1리 경로당 보수 기존건물 리모델링으로 예산절감,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유인방법 개선 등은 수범사례라고 군의회는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의회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치한 결과를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며 "군 의회 지적사항은 향후 사업 시행 시 공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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