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터미널 주변 보상가 이견 매입 실패 그대로 진행할 경우 미관 흐려 해결 급선무

신터미널이 생기기 전 당진군의 관문이었던 농협 군지부 앞 구 터미널 4600평 부지에 지상 9층, 지하 4층의 벤처빌딩이 착공에 들어갔으나 바로 옆 천변 위 30여 평 5개 상가들이 이어져 있어 완공 후 도시미관의 저해가 우려된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인천시 부평구에 본사가 있는 SR건설이 벤처빌딩 건축을 추진하면서 구 터미널 부지를 매입하고 인근 30여 평 5개 상가도 매입을 추진했으나 보상가 타결에 실패, 사업을 더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변상가 김모씨는 "이 건물이 완공된다 해도 옆 천변 위에 30여 평의 5개 상가들이 잇따라 있어 볼썽사납다"면서 "읍내 중심가 도시 환경에 걸맞게 군에서 매입해 도로나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SR건설측은 지난 2005년 1월 군에서 건축허가 승인을 받아 1년 9개월이 지난 현재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송하 현장소장은 "확실한 사업성 검토에 많은 시간이 들어갔고, 또 경기침체로 인해 많이 늦어졌다"고 지연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건설사측이 밝힌 건물 연면적 4924평에 건축부지는 400여 평인데, 지하 3층까지는 주차장, 지하 4층은 기계실로 설계변경이 완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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