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참가 짚공예·목공예등 324점 출품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노인솜씨자랑은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150명의 노인들이 손수 만든 324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노인들이 평소 여가 시간을 이용해 만든 짚공예 160점, 목공예 65점, 서화 34점, 사진 17점 등 총 324점의 출품작들은 투박하긴 하지만 인생의 깊은 경험에서 우러나는 경륜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전시장에는 짚신, 삼태기, 광주리, 채반 등 옛 농촌의 실생활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조상들의 멋과 슬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인회 관계자는 "노인솜씨자랑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 공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들에게는 건전한 여가 생활을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회는 전시 마지막 날에 출품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관람객들에게 출품작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