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양산초등학교는 40여 일간의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독특한 문화행사로 2학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찾아가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달려라 달려 달달달'이라는 참여형 가족극이 6일 오후 2시 공연됐다.

지역적인 특성으로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양산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는 이번 공연이 오랜만에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뜻깊은 가을맞이 행사가 됐다.

이번 공연은 마당극 형식을 통해 무대와 객석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자유롭게 열린 구조로 공연이 진행됐다.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열린공간의 형태로 '보여주기'가 아닌 '들려주기'의 독특한 공연방식으로 어린이들이 재미와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600여 명의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여 바쁜 일손을 잠깐 멈추고 자녀들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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