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 3년 김준우군 11개팀과 겨뤄 영예

영동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3회 추풍령가요제에서 김준우(18)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제39회 난계국악축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이번 가요제는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문화원과 KBS-제2라디오 이호섭·임수민의 희망가요 특집 공개 방송이 주관한 가운데 2만 여 관객이 관람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12개 팀의 본선진출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대구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우군이 '서울의 달'을 불러 프로 가수에 못지않은 가창력을 뽐내며 대상과 더불어 상금 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가요제의 본선심사는 작곡가 신대성 씨와 박성훈 씨, 원희명 씨 등이 맡아 가창력, 무대매너, 관중의 반응 등 공정하고 종합적인 심사를 걸쳐 선발했다.

김군은 "전국에서 실력이 있는 우수한 아마추어 가수들이 참여한 이번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아직 학생인 만큼 학업에 열중하고 좋은 기회가 찾아오면 가수의 꿈을 펼쳐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상은 김종선(28·경기 안양)씨가 차지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으며, 은상은 강민구(19·경북 구미)씨, 동상은 듀엣으로 출전한 염상윤(29·부산)·이성현(29·부산)씨가 수상해 각각 상금 150만 원과 1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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