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서 2500여명 참가 건강 기록에 도전 서예가 박경동씨 522m 글쓰기 퍼포먼스 눈길

제3회 영동포도 전국하프마라톤 대회가 지난 27일 2500여명의 마라톤 매니아들이 참가한 가운에 성료 됐다.

이날 대회에는 정구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각 사회단체장,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으며 출전선수들은 5㎞, 10㎞, 하프부문으로 나누어 기록 도전에 나섰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서예가 운학 박경동(49)씨가 5km 완주 후 522m의 화선지에 글을 쓰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세계 기네스에 도전하는 박씨를 위해 많은 마라톤 동호인과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해 무료 급식소를 설치하고 국수, 두부,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해 영동군의 따뜻한 인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포도체험장과 판매장을 둘러보고 영동 포도의 진한 맛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영동 포도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의 넉넉한 정을 전달했다"며 "전국에서 영동을 찾아준 마라톤 매니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영동군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동포도를 홍보하고 주민의 건강증진과 마라톤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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