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상·장한어버이상등 6개부문 7명

영동군은 군민대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회봉사상 박석현(39)씨, 장한어버이상 윤숙자(49)씨, 효부상 이정숙(67)씨, 효자상 이창재(56)씨, 장한청소년상 진은아(15)양과 김종순(15)양, 재외군민상 박윤근(75)씨 등 6개부문 7명을 제16회 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하는 박석현씨는 지난 2001년 6월 구세군 심천영문 사관으로 부임하여 지역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화합과 발전에 공헌했다.

박씨는 20여명의 신도들과 케어봉사팀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집 청소, 도배, 보일러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구세군 심천영문과 용산영문의 사관과 신도들로 구성된 베데스타 봉사팀의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장한어버이상을 받는 윤숙자씨는 지난 95년 남편과 사별하고 어려운 생활 환경 속에서 보험설계사를 하며 3남매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바르게 키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관절염과 고혈압으로 거동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한 쪽 눈이 실명한 시어머니(71·장애 6급)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다.

효부로 선정된 이정숙씨는 매곡면 유전리 장춘섭(70)씨의 부인으로 디스크와 관절염으로 고생하면서도 94세의 시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봉양하고 있다.

효자상을 받는 이창재씨는 지난 해부터 용산면 부릉리 이장을 맡고 있으며, 뇌졸중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 어머니(80)의 대소변을 부인과 함께 3년째 받아내며 효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한 청소년 부문에서는 진은아양과 김종순양이 선정됐다.

진은아 양은 현재 영동고 1학년에 재학중이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청각장애 3급과 2급의 장애를 겪고 있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범학생이다.

김종순양은 영동인터넷고 1학년에 재학 중이며, 하지절단 지체 3급인 아버지, 정신지체 1급인 어머니, 정신지체 2급인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김양은 국민생활기초 수급자 생계지원비와 장애 수당 등에 의지하여 어렵게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중하여 계열석차 1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범학생이다.

재외군민상을 받는 박윤근씨는 상촌면 유곡리 출신으로 현재 인천향우회 고문직을 맡고 있다.

박씨는 태을종합건설(주)를 설립·경영하고 있으며, 영동군과 인천 연수구와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인천 농산물 도매시장중개인협회와 양강면 과수 작목반과 자매결연 체결 추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 받았다.

자랑스런 영동군민대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7시 제39회 난계국악축제 개막식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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