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상임위 활동 발언 요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에 나선 지역 국회의원들은 15일 행정자치위, 정무위, 보건복지위 등에서 중대선거구제 전환, 복권 발행 수익금의 투명성 확보, 학교급식 식중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질의를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재선 의원(대전 서을)은 보건복지위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363개교 중 96.4%에 해당하는 9989개교가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매년 연례적으로 발생되는 각급 학교의 집단 식중독 사고로 국민들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학교와 기업체 등의 단체급식 확대로 식중독이 많아지는 추세를 보여 금년에는 벌써 23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식중독 발생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정무위에서 "복권 수익금 사용에 있어 현재 공단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구조로 돼 있어 결정 절차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신규 복권발행 및 수익금 사용의 투명성과 적절성을 높이기 위해 복권 수익금 사용에 관한 별도 위원회를 구성, 이에 대한 결정을 이 위원회에서 실시하고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송석찬 의원(대전 유성)은 행자위에서 "노대통령이 지난 국정연설에서 지역구도 타파를 강조하며 내년 총선부터는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수 없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달라고 했는데 이는 중대선거구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중대선거구제로의 변경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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