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청주서 3연전

'안방불패를 이어가자.'

개막 홈 3연승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가 이번에 다시 두산과 롯데를 차례로 불러들여 홈 연승 행진에 나선다.

한화는 15일부터 두산과 롯데를 각각 청주와 대전으로 불러들여 홈 6연전을 벌인다.

한화는 14일 현재 3승5패로 6위를 달리고 있으며, 두산과 롯데는 8연패로 공동 꼴찌에 처져 있다.

따라서 한화는 두 팀을 상대로 이번 홈 6연전을 하위권 탈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꼴찌 두 팀도 지난주 경기처럼 1승을 위한 위한 세찬 몸부림을 할 것으로 보여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화는 15일부터 3일간 청주구장에서 치러지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송진우, 정민철, 조규수 선발 트리오를 차례로 투입, 중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3일까지의 총 8경기중 홈 3승, 어웨이 5패를 기록, 밖에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화에게 이번 홈 6연전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한화에게 각각 2, 3연패를 안겨주며 현재 8연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아와 삼성도 이번주 SK, LG, 현대 등 중위권 팀들로부터 연승 저지의 도전을 받는다.

현대와 SK는 초반부터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삼성과 기아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이다.

에이스 정민태의 복귀로 마운드에 한층 힘이 실린 현대는 15일부터 홈구장에서 3연전으로 삼성과 맞붙는다.

또 싱싱한 어깨들로 두터운 중간계투진을 구축한 SK도 같은 기간 원정 경기 기아전에 이어 주말에 삼성과 격돌한다.삼성과 기아의 2강 체제에 도전할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와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SK는 각각 삼성과 기아와의 경기가 시즌 첫 대결로, 올 시즌 상위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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