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한국전산원, 정보화 프로그램 지원

'구멍가게에서도 정보화 바람이 분다.'

정보화의 사각지대로 여겨지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네트워크화 사업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추세대로면 멀지 않은 장래에 전국 모든 해당 업체에서 정보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정보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업체는 14만 사업장을 넘었다. 올해 안에 약 30만 사업장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내년 말까지 50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9월 정부가 예산을 투입, 전개해 오고 있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장원을 비롯해 비디오숍, 약국 등 50인 미만이 근무하는 사업장에 지원되고 있다.해당 사업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 각종 전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과 함께 효율적 경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업체들은 월 3000원∼4만원을 지불하면 고객 관리를 비롯해 세무, 재고 등 모든 기본적인 업무에 대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기본 데이터가 별도의 메일 컴퓨터에 보관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및 컴퓨터 손상 등으로부터 자료를 반영구적으로 보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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