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행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신축현장

충주시 목행동에 신축 중인 한라비발디 아파트가 심각한 소음과 먼지를 유발, 이 일대 주민들로부터 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이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음에도 시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7일 목행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착공한 한라비발디 아파트 공사현장은 공사 소음과 먼지 등을 유발, 이 일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은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는데도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현장 주변 살수를 하고 있지만 밤에 수분이 없어지면서 먼지가 발생, 인근 주택가 등으로 날아들어 주민들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때문에 충주시는 한라비발디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 이른 아침이나 심야 시간대 작업을 지양할 것과 차음시설의 보강 설치, 휴일 공사자재와 공사차량 경적금지 등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가 업체 측에 요구한 지시사항 등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며 민원제기를 계속하고 있다.

주민 A모(충주시 목행동)씨는 "새벽 6시 철근 부딪치는 소리에 자다가 벌떡 일어났다"며 "이러다가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 같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 주민은 또 "공사준수시간이 아침 7~오후 6시로 되어 있지만 밤에도 불을 켜놓고 공사를 강행한다"며 "관계기관이 보다 철저한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라 측에 차음시설 보강설치와 보온덮개 2개 설치를 지시했다"며 "지켜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후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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