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대표적인 도심 휴식공간인 뱃들공원에는 심야운동을 하는 사람 부터 더위를 식히려는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이 공원 주변에는 보청천을 비롯해 금년도에 설치한 자전거 도로 등이 있어, 오후 7시만 되면 간편한 옷차림의 주민들이 하나 둘씩 몰려들기 시작, 오후 9시가 넘어서면 가족단위 인파로 광장과 놀이터, 정자, 잔디밭 등 주민 휴식공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이곳을 찾은 주민들은 배드민턴, 인라인스케이트, 족구, 농구, 자전거, 걷기 등 심야 운동을 즐기거나 정자나 잔디밭에서 이웃과 정담을 나누며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있다.
주민 김모(40·보은읍 이평리)씨는 "더위 때문에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얼음물을 챙겨 가족들과 함께 나오고 있다" 며 "시원한 밤바람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