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이 당권 주자인 강재섭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강창희 의원이 영남권의 대표 주자격인 강재섭 의원과 연대를 할 경우 이번 당권 경선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강창희 의원은 이미 당권 레이스에 나선 강재섭 의원에게 자신의 여의도 사무실을 선거캠프로 활용하도록 빌려 주는 등 연대가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다.

강창희 의원과 강재섭 의원은 같은 '진주 강씨' 로 과거부터 남다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내에서 '진주 강씨' 모임을 함께 하는 것을 비롯 지난해 최고위원 경선에서 강재섭 의원은 자신의 선거운동과 함께 충청권 강창희 의원 지지를 호소하는 등 양자간 동맹관계는 과거부터 유지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창희 의원측은 "지난해 최고위원 경선에서 강재섭 의원이 상당 부분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라며 "항상 빚을 진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강재섭 의원이 이번 당권 경선에 나선 만큼 그 당시 도움을 갚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여의도 사무실을 빌려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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