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개혁안 최종 확정…지역구 여성 30% 배정

한나라당은 1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원 직선을 통한 대표선출을 골자로 하는 당 개혁안을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달 중순 이후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체제에 돌입한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된 당 개혁안에 따르면 당 대표를 전국 유권자의 0.6%인 23만명에 달하는 당원의 직선으로 선출토록 했다.

또 의원총회와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각각 선출되는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의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당무 심의 및 의결기구로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당 대표와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전당대회의장, 중앙위원회 의장 등 당연직 6명과 시·도 선출직 40명, 지명직 15명 이내로 구성키로 했다.지역 운영위원은 직선을 원칙으로 하되 시·도별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합의 형식으로 추대될 경우 성별, 선수, 연령 등을 고려해 간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는 국민참여형 지역구 선거인단대회에서 선출하되 이 중 30%는 여성에게 배분하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는 여성이 50% 이상이 포함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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