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충남본부 12일 마무리

20여년간 대전·충남지역의 통신문화발달에 기여해 온 반전자교환기가 차세대 디지털교환기로 완전 교체와 함께 역사 저편으로 사라진다.

KT충남본부는 12일 새벽 2시 대전지사의 반전자교환기(NO.1A)에 수용돼 있던 251∼257국 4만5000 가입자를 차세대 디지털 교환기인 '엑세스 게이트웨이'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 79년 도입된 이래 대전과 충남지역민들의 애환을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반전자교환기는 완전히 철거돼 앞으로 박물관에서나 만날 수 있다.

반전자교환기는 전화 대중화시대를 열어줬으나 번호 이동성 및 문자정보, 발신자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이 어려웠다.

반전자교환기에서 엑세스 게이트웨이로의 교체작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착신전환, 발신번호 확인 등 특수서비스 제공과 접속속도 향상 등 질적으로 나아진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차세대 교환기 교체로 100% 디지털화가 이뤄져 향후 유무선 복합서비스 및 VoIP서비스 등 차세대 통신망과의 연동이 가능, 수준높은 통신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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