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경제노선등 건교부에 건의키로

충남과 전북이 호남고속철도 천안분기 확정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 도 실무자들은 10일 도청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호남고속철도 최적의 직결노선이 천안분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건교부 건의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문명수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북 입장에서는 호남고속철 분기가 오송으로 될 경우 8분, 대전으로 될 경우 15분 가량 시간이 지체되는 데다 요금도 3000~4000원 더 든다"며 "충남, 전북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 판단에 따라 천안분기가 가장 경제적인 노선"이라고 말했다.

양 도는 이와 관련 내달 2일 열릴 양 도 교류협력 본회의에 앞서 공동 문안을 작성, 이달 안에 직접 건교부를 방문키로 했다.

그러나 건교부가 행정수도 이전과 연계해 호남고속철 분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이를 감안해 논리적 접근에 주력하는 등 양 도가 보조를 맞춰 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도 77호 군장대교 조기 건설 ▲장항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금강하구둑 쓰레기처리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사업▲무주~금산 방우리간 도로 확·포장 등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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