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뒤 2연승 기쁨 두 배"

"홈런의 기쁨보다 팀이 2연승을 했다는 것이 더 기쁩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쳐 내며 팀의 2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임수민이 환하게 웃었다.

2경기 연속 홈런의 기쁨보다 팀의 연승 행진에 보탬이 됐음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임수민은 "오늘 승리는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모든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특히 상목이형이 끝까지 잘 던져 줘서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같다"고 말했다.

LG와의 홈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이끌겠다는 임수민은 "광주에서 2연패 후 팀 전체가 의기소침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대전 개막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분위기가 반전돼 모두들 의욕이 넘쳤는데 오늘 승리도 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안타 적립금'으로 불우아동 돕기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힌 주장 임수민은 "오늘도 불우아동들을 위한 적립금을 모을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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