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환경보전 도모

농산물 수입시장 개방 확대에 대비한 충주시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이 수립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충주시는 27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대응책을 수립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2006~2010년) 계획 수립안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이날 심의회를 통해 의결된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은 농산물 수입개방화시대를 맞아 농업경쟁력 확보와 환경보전 등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수립안에 따르면 DDA, FTA 등 개방 확대에 대비, 국내농업 전반을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고, 2010년까지 친환경농산물은 10%, 친환경축산물은 1%로 각각 그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2013년까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을 40%까지 절감하는 한편 2010년까지 GAP농산물과 이력추적농산물 유통비율을 5%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종(耕種)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기반 조성과 소득 보전을 위해 2013년까지 친환경지구 15곳과 광역친환경단지 1곳을 신규로 조성(2009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가소득 안정과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도 추진된다.

시는 이에 따른 대안으로 친환경직불제 단가를 연차적으로 인상, 친환경실천농가들의 소득을 안정시킴과 동시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유통체계를 혁신하기로 했다.

특히 유기와 전환유기, 무농약, 저농약인증 등 기존 친환경인증제도를 2010년 이후에는 유기, 무농약(무항생제)인증 등으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도 새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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