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팀 12명 '보람회'결성 독거 노인에 '사랑의 손길' 말없는 도움 주민들 칭송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생활신조로 삼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단체가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입주기업체인 '㈜넥스트코드' 기술팀.

넥스트코드 기술팀 12명은 지난 1월 '보람회'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해 지금껏 청원군 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처음 이웃을 돌아보게 된 계기는 오창면 주성리 한 독거노인 집을 찾은 후부터.

생활형편이 어려워 손길이 필요한 무의탁 독거노인이 있다는 소식을 오창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부터 접하고는 직접 방문해 의류세탁, 보일러 수리, 집안 전기 배선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안 후로는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집안 일 외에도 독거노인들과 함께 점심나누기, 후원금 전달 등 처음에는 낯설었던 봉사활동이 이제는 익수해져 삶의 또 다른 일부분이 됐다.

"봉사는 여유 있는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유복하지 못한 사람도 동참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때 봉사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법이죠"

한 회원의 말처럼 이들 '보람회' 회원들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생활신조로 삼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오창면 관계자는 "말 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소식을 접하고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밝은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비록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방대하리라는 말처럼 처음 시작했던 초심처럼 앞으로도 계속 보람회의 구슬땀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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