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학생으로 유일

영동 황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전소영(17) 양이 지난 17일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한 제18회 충북 중·고등학생 수학·과학 경시대회 지구과학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양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충북도내에서 시 지역을 제외한 군 단위에서 유일한 수상자이기 때문이며, 농촌지역 학생들에게도 '노력하면 된다'는 본보기가 되는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이 대회는 과학분야의 영재를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연구원이 주관한 행사다. 중학생은 수학과 과학 2개분야로, 고등학생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5개 분야로 각각 나뉘어 평가했다.

전양의 경시대회 지도를 맡은 강찬우(44) 교사는 "전양은 모든 교과의 성적이 우수하지만 특히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 은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꾸준히 학업에 충실 해 온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도시로 유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래 훌륭한 약학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전양은 황간우정교회 전우성 목사의 맏딸로 고등학교 3년 내내 자연계열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부 뿐만 아니라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해 이웃 주민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모범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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