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 호평

태안군이 문화예술회관 주변으로 산책 나온 주민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음악방송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일과 후 산책이나 운동을 나온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음악방송을 실시해오고 있다.

음악방송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실시되며 클래식, 팝송,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가 방송돼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문화예술회관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오전에는 주부들이, 오후에는 방과 후 학생들이, 저녁시간에는 연인 등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주민 이모(43·태안읍 동문리)씨는 "음악을 들으며 가족과 함께 산책할 수 있게 됐다"며 "청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편안해져 매일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계절별, 시간대별로 다양한 음악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아침에는 조용한 클래식, 오후에는 나른함을 쫓기 위한 경쾌한 음악, 저녁에는 귀에 익숙한 올드팝으로 틀어 줘 하루를 정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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