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을 털어 10여년째 태안관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친 자식과 부모처럼 보살피며 사랑을 실천해 온 소방공무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서산소방서 태안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최병인(54) 부소장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사재를 털어 독거노인 3명과 불우한 소년소녀가장 5명과 인연을 맺고 10여년 전부터 아내와 함께 이들을 친 부모와 자식처럼 돌보며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최 부소장은 지난 80년 소방직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 줄곧 서산소방서 관내에서만 근무해 오면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 지역봉사의 산증인역을 하면서 동료애 또한 남달라 직장에서도 굿은 일을 도맞아 하는 등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최 부소장은 "내세울 것도 없는 일이 주위에 알려져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동료들과 함께 더 많은 봉사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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