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맨발산책로등 주변 절경과 어우러져

태안읍에 위치한 백화산(白華山)이 태안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여름철 등산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백화산이 외지인들에게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말마다 100여 명의 외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산은 해발 284m의 낮은 높이로 경사가 완만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오르기에 적당하며 정상 부근에서는 태안마애삼존불상(국보 제307호)과 백화산성(충청남도지정문화재 제212호)을 볼 수 있다.

또 정상에 오르면 태안반도의 모습과 아기자기한 북쪽 가로림만의 모습, 남쪽 천수만의 장대한 들판과 바다위의 섬 등 시원하고 환상적인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름등산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곳에 설치한 맨발산책로는 반원주목, 각석, 해미석, 호박돌 등이 산책로 250여m에 걸쳐 깔려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에서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민 김모(43·태안읍 동문리)씨는 "발은 신체 모든 부위와 연결돼 있어 맨발로 걷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돼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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