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낙지 제철… 태안지역 식당가 예약 밀물

'태안 박속낙지탕 한번 맛보세요.'

초여름 입맛을 돋우는 세발낙지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미식가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계절음식으로 잘 알려진 '세발낙지'는 다리가 가늘어 붙여진 이름으로 성수기인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잡히기가 무섭게 인근 식당으로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에 잡히는 어린 낙지는 통째로 입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고 연한데다 맛도 독특해 이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이 몰리는 6∼7월에는 예약없이는 맛볼 수 없을 정도다.

밀국에 낙지를 넣어 끊인 밀국낙지탕은 박속과 온갖 양념을 넣은 물에 낙지를 살짝 익혀 먹고, 붉게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를 넣고 끓인 '밀국'의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은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요즘 낙지 한 마리 가격은 2000원으로 1인당 10∼15마리 정도를 먹으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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