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민 교수팀 '바텀업' 영예 '안테나'등 2개작품도 장려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배상민(34·산업디자인과) 교수팀이 출품한 3개 작품이 모두 세계 최대 규모의 대만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최고 영예인 금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배 교수와 손성기(22·석사과정), 서우진(20·학사과정) 학생이 함께 출품한 작품명 '바텀업(BottomUp)'은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유목민(nomads)'에 컨셉을 맞춘 휴대 가능한 워터필터로 기존 PET병에 다양한 종류의 필터를 부착, 언제 어디서나 녹차나 홍차 등 사용자가 원하는 차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아이디어와 디자인만 제공된 상태지만 이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이어질 경우 기존 티백 형태로 된 제품이 가진 휴대성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배 교수팀이 함께 제출한 '헬로 테크'는 공항이나 터미널, 호텔 등 복잡한 곳에서 수화물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접목됐고 작품명 '안테나'는 해외여행 시 언어소통의 불편 해소를 목적으로 만든 자동 통역기로 기존 안테나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기능성을 부각시켜 장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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