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법주사 1.3㎞ 구간 오늘 개통식

보은군이 날로 침체되어 가는 속리산 관광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속리산 오리숲의 황톳길이 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8일 오후 2시 개통식을 갖는다.

이날 개통식을 갖는 속리산 오리숲의 황톳길은 수령이 100년 이상 된 노송과 참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나, 길이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러한 지적을 해소하고, 속리산 오리숲의 풍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8억 1500만원을 들여 속리산 야영장에서 부터 법주사까지 1.3㎞ 구간을 황토로 포장키로 하고 지난 4월초에 공사를 발주했다.

아울러 태평휴게소에서 세심정 까지(1.5㎞) 철책도 철거하고, 목재난간과 휴식공간을 마련해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편안히 쉬어 갈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개통 기념식에는 박종기 보은군수를 비롯해 법주사 주지인 도공스님, 기관 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은 오리숲의 풍광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속리산 입구에 설치된 용머리 인공폭포와? 함께 속리산 관광경기를 되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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