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병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안창식 선생과 병찬·병림 부자, 안항식 선생의 애국충정을 기리는 제향이 28일 네 분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진 청양군 화성면 신정리 청대사에서 봉행됐다.

초헌관에 신창수 청양군수 권한대행, 아헌관 김성동 청양경찰서장, 종헌관 김창석 홍성보훈지청장이 봉행한 이날 제향은 박상진 청양군의회 의장과 유족, 유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청대사는 1906년 5월 단일 전투로는 최대 희생자를 낸 홍주성 전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안창식 선생과 아들 병찬·병림 외 안창식 선생의 6촌인 안항식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매년 봄에 제향을 지낸다.

홍주의병 활동으로 안창식 선생의 3부자는 옥고를 치렀으며 3·1운동 당시 유림들의 독립선언이라 할 수 있는 파리장서사건까지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물들이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