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도소 노인요양시설 방문 목욕·청소등 활동

공주교도소에 수감중 인 모범수용자 15명이 27일 노인요양시설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목욕시켜주고 시설보수, 청소 등 봉사활동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공주시 우성면 죽당리 소재, 노인요양시설 금강원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시설수용 노인 목욕시켜주기, 시설보수, 청소 등 봉사활동을 가졌다.

수용자 김모(강도살인 징역 20년)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목욕시켜 드릴 때 집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출소하면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 가서 등이라도 한 번 밀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수용자 정모씨(강도살인 등 징역 20년)는 "보람있습니다. 남을 위해 내 힘을 쓸 수 있어서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덕진 공주교도소장은 "사회봉사활동은 수용자들이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남을 위한 봉사의 기쁨,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수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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