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등 적힌 팔찌 무료 보급

옥천군 보건소는 치매환자가 길을 잃어도 손쉽게 집을 찾아줄 수 있는 팔찌를 제작해 치매환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치매환자를 둔 가정의 경우 가장 큰 걱정거리가 치매환자가 길을 잃어 집을 찾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들이 거리를 방황하는 일없이 무사히 가정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와 연계해 치매환자용 팔찌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군내에 치매환자가 839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재 등록된 치매환자는 98명에 불과해 이들이 길을 잃어버릴 경우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작한 팔찌에는 치매환자의 성명, 전화번호를 적어 치매환자가 늘 휴대하도록 해서 누구든지 손쉽게 치매환자의 집을 찾아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옥천군보건소는 최근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검사 및 상담을 비롯해 재가 치매노인 관리, 환자관리용품 무료 제공? 등 철저한 관리와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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