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하철 개통맞춰 94→90개로 통합·신설

대전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개통에 따른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이 확정됐다.

기존 94개 노선 가운데 총 11개 노선이 도시철도 개통과 맞물려 폐지 또는 신설, 통합돼 90개 노선으로 바뀌었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변경 노선을 확정하고 교통수단 간 환승할인제를 오는 16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도시철도와의 중복 노선 조정을 위해 한밭대-용문네거리-대전역을 운행하는 110번 노선이 용문네거리-대전역 구간의 도시철도와 중복돼 폐지하고, 한밭대-용문네거리-남선공원네거리-대전역을 운행하는 117번 노선을 신설했다.

또 대전대-자운대를 운행하는 180번과 장수마을-시청을 운행하는 315번을 통합해 자운대-장수마을을 운행하는 135번과 자운대-복수지구를 운행하는 135-1번 등 2개 노선을 신설했다.도시철도와의 연계 환승 편의 제고를 위해선 동물원-신탄진을 운행하는 701번 노선을 산성, 문화지역을 거치도록 조정, 도시철도 서대전네거리역과 연계시켰고, 107번(안산동-고속터미널), 715번(자운대-선비마을) 노선이 정부대전청사역을 경유하도록 했다.

시는 아울러 신설 아파트단지의 버스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대덕테크노밸리에 133번(수통골-신탄진), 185번(봉산동-동구보건소), 707번(테크노밸리-시청 신설 좌석노선)을, 노은지구에 107번(안산동-고속터미널간 좌석버스)을 각각 추가 투입키로 했다.

복수지구에는 기존 850번(대한통운마트-복수지구)이 도마네거리를 경유토록 하면서 신설 노선인 135-1번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또 운송효율이 낮은 노선의 기능제고를 위해 좌석버스 104번(18대)과 702번(14대)을 104번(18대)으로 통합하고, 소형노선인 160번(3대)과 162번(4대)을 162번(6대)으로, 14번(4대)과 132번(3대)을 132번(7대)으로 각각 통합, 중형 노선화했다.

외곽노선인 41번(1대)과 220-1번(1대)은 41번(2대)으로, 42번(1대)과 220-2번(1대)을 42번(2대)으로 각각 통합, 운행 간격을 단축했다.

이와 함께 갑천도시고속화도로 이용 직행 좌석노선(707번)을 신설, 대덕테크노밸리-신탄진-갑천도시고속도로-시청을 경유토록 했다.

이밖에 기타 노선 부분조정을 통한 주민편의 제고를 위해 501번(와동-마전)이 우송대를, 212번(대한통운마트-정림동)이 중촌동 목양마을아파트를, 735번(와동-갈마동)이 대화동을, 740번(와동-한밭도서관)이 문화동 과례마을을 각각 경유토록 했으며 30번(구도동-서부터미널)이 대전역까지 연장 운행토록 모두 15개 노선을 조정했다.

도시철도와 시내(마을)버스간 환승할인제는 좌석버스 요금(일반 125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50원)을 상한 기준금액으로, 처음 탑승시간 기준 60분 이내, 1회에 한해서만 허용되며 반드시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노선 변경 내용 및 교통수단간 환승할인 요금을 시 홈페이지(www.metro.daejeon.kr)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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