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성의원들은 10일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 고경화, 김애실, 김희정, 이계경, 진수희 의원등은 이날 국회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잘못된 성과 음주문화가 개선되고 고위직 인사들이 더 많은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피해 여성과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의원직 사퇴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당에 대한 충정과 읍참의 심정으로 스스로 결단하기를 기다렸다"면서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되는 지금에도 아무 반향이 없어 참담한 상황으로 다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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